강아지 귀 염증 원인
강아지는 사람보다 후각과 청각의 능력이 몇 백배는 발달되어 있는 동물입니다. 후각으로 사람의 암세포와 질병의 유무 등을 구별할 수 있기도 하고, 예민한 청각으로 아주 멀리서 들려오는 보호자의 인기척 혹은, 낯선 사람을 경계하기도 합니다. 특히 귀 같은 경우 예민한 만큼이나 귓병에 자주 걸리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강아지의 귀 염증 원인과 치료 및 청소 방법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귀 염증 원인을 알아보기 전에 귀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보다 더 복잡한 귀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외이, 중이, 내이 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고막을 기준으로 나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강아지도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내이염으로 진행될수록 증상이 악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이염이 가장 위험한 이유는, 내이 끝 부분이 뇌와 근접하게 위치하고 있고 치료를 빨리 하지 않으면 뇌로 염증이 번질 수가 있어서 빠른 시일 내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강아지 귀 염증의 대표적이고 흔한 원인이 바로 습한 온도입니다. 강아지의 귓속은 곧게 뻗은 형태가 아니고, 통풍을 잘해주지 않으면 귀지나 이물질이 생기기 쉽습니다. 청소할 때도 복잡한 귓속을 꼼꼼하게 해줘야 합니다. 특히 귀가 쳐져있거나 덮여있고 귀 안에 털이 많은 견종은 귓병이 더 쉽게 생깁니다. 세균이나 효모 감염 또한 원인이 됩니다. 강아지 귀 염증은 귀의 과도한 수분, 알레르기, 호르몬 불균형 또는 외이도에 갇힌 이물질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알레르기나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꽃가루, 먼지, 진드기 또는 특정 음식과 같이 환경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질이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화학 물질이나 오염 물질과 같은 자극제에 대한 노출도 귀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귀 청소를 해줄 때 강도를 세게 하거나 하면 그때도 귀에 상처가 나서 염증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귀 청소를 할 때에는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귀 청소 방법
강아지 귀 염증이 심하지 않다면 보통 집에서 보호자가 제대로 관리만 해줘도 귓병은 금방 좋아집니다. 필자는 이전에 동물병원에서 근무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수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분들도 강아지 귀 청소는 일주일에 2번 정도가 적당하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동물병원을 찾는 많은 보호자들이 강아지를 키우고 있으면서도 귀 청소 주기와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필자도 현재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귀 청소를 일주일에 2~3번 꼬박꼬박 해줬기 때문에 반려견이 귓병을 앓은 적이 없습니다. 강아지 귀 청소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화장솜이나 거즈 같이 넓은 면적의 솜으로 귀 세정제를 묻혀서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닦아만 주면 됩니다. 예전에는 면봉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면봉을 쓰게 되면 힘조절이 잘 안 되고 더 깊숙이 닦아내려고 하기 때문에 강아지 귀 안쪽에 상처가 남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귀 청소는 안쪽까지 무리해서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깥쪽만 넓게 원을 그리듯 화장솜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목욕을 하면서 귀에 물이 들어가도, 안 들어가도 그냥 필수적으로 귀 안쪽과 바깥쪽을 바싹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를 할 때는 미지근한 바람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귀 염증의 정도가 심하다면 병원이나 미용실에서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하는 관리만으로 해결이 안 될 때는 염증약이나 연고를 병원에서 처방받고 귀 안쪽 털이 많이 자랐다면 미용실에서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핵심은 통풍이 잘 되게 하고 건조하게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강아지 귀 염증 치료
병원에 내원을 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한데 병원에 방문하면 먼저 검이경이나 현미경 도말검사로 귓속을 확대 분석하게 됩니다. 대부분 귀 염증이 있는 쪽은 노란색의 농성 귀지나 발적, 세균이 발견됩니다. 귓병에 걸린 쪽과 안 걸린 쪽의 비교를 통해 어떠한 부분들을 치료해야 하는지, 약 처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려주십니다. 외용제나 귀 약뿐만 아니라 연고나 내복약 등의 처방을 해주기도 합니다. 강아지 귀 염증 치료는 병원에 갔던 그 날 뿐이 아니라 집에 돌아와서 보호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수의사 선생님의 당부대로 약 복용을 제대로 시켜야 하고 귀를 청결하게 관리해 주면 반려견의 귓병은 금방 좋아질 겁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 방문을 몇 번 더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외이도염만 걸려도 반려견들은 아파합니다. 외이염, 중이염, 내이염 가릴 것 없이 증상이 관찰된다면 되도록 병원 방문을 빨리 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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