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심장병 원인
강아지 심장병은 강아지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병일 수도 있지만 막상 내 반려견이 겪는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방법과 치료법에 따라 어느 정도 완화가 될 수도 있겠지만 치사율이 70% 이상이 되는 만큼 아주 위험한 질병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심장병, 심장 질환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치료법까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특정 건강 상태에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으며 심장병도 예외는 아닙니다. 일부 품종들은 유전적인 구성으로 인해 심장 문제에 더 취약하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많이 키우는 포메라니안, 몰티즈, 푸들 등과 같은 소형견에게서 자주 발견되며, 킹찰스 스파니엘, 도베르만핀셔, 복서와 같은 품종들은 특히 심장병에 취약한 견종입니다. 강아지 심장병의 원인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입니다. 선천적인 요인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특정 품종들에 한해서 자주 발견되는 특징이 있을 수 있고, 때로는 '선천성 동맥관개존증'을 앓고 있는 개들도 있습니다. 동맥관개존증은, 어미의 뱃속에 있을 때 엄마로부터 산소를 공급받게 되는데 이때 사용되는 기관이 '동맥관'입니다. 뱃속에 있을 때는 엄마에게 의존해 호흡을 했지만 출생 직후에는 스스로 폐호흡을 하게 되면서 혈액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어서 출생후까지도 동맥관이 열려 있으면 심장과 폐에 과도한 혈액이 흘러 두 기관에 모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참고로 수컷보다 암컷이 3배 이상 발병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유전적인 요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동맥관개존증'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한국에서 많이 키우는 소형품종들이 주로 동맥관개존증을 선천적으로 많이 앓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천적인 요인은 노화로 인해서 판막이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서 폐와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노화로 인한 심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이 '이첨판 폐쇄부전증'입니다. 이 질병은 좌심방 좌심실 사이에 위치한 판막인 '이첨판'에 문제가 생겨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노화로 인해 이 병을 앓게 되면 좌심방이 커지면서 압력이 높아집니다. 그 결과 부정맥이 생기면서 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 질병은 치료를 해도 완치는 없으며 나중에는 울혈성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심장병 증상
강아지 심장병 증상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주로 일상적인 증상들이 많아서 보호자들이 가볍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들이지만 초기부터 주의 깊게 관찰해서 내 반려견이 조금이라도 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기침입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기침은 초기에는 밤에 유독 많이 하게 되는데 병이 심해지면 나중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심한 기침을 하게 됩니다. 마치 사례가 걸린 듯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마른기침을 하는 증상입니다. 두 번째는 폐수종으로 인한 호흡곤란입니다. 강아지는 1분당 호흡수가 20회~30회 정도가 평균입니다. 그러나 심장질환으로 인해서 호흡수가 40회 이상으로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폐수종이 발생하게 되면, 호흡수가 30분 이상 계속해서 40회~50회 이상으로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무조건 응급치료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청색증입니다. 강아지가 산책이나 갑자기 운동을 했을 때 혹은, 흥분을 했을 때 입술과 혀, 잇몸 등이 파랗게 변하는 현상입니다. 이때는 무조건 심장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 외에는 운동능력 저하, 실신, 발작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심장병은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으므로 증상이 조금이라도 발견되면 정기적인 병원 검진을 받아서 예방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아지 심장병 예방법과 치료법
강아지 심장병 예방은 모든 강아지에게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심장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이렇다 할 뾰족한 수가 없으므로 항상 좋은 체력을 유지해야 하고 심장에 좋은 영양제나 사료를 꾸준히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심장병은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법보다는 치료법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보통 선천적인 요인인 '동맥관개존증'의 치료는, 대부분 수술을 통해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결과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후천적인 요인인 '이첨판 폐쇄부전증'의 치료는 힘든 편이며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 약물치료와 저염식 식사, 정기적인 병원 검진을 통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약물치료 같은 경우는 이뇨제, 혈압약, 강심제, 혈전제 등의 약물을 처방받게 됩니다. 이 약들을 꾸준히 성실하게 먹이면 심장질환의 진행속도를 상당히 늦출 수 있습니다. '이첨판 폐쇄부전증'은 약물치료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약을 제때 먹이지 않고 방치하면 급격하게 병이 악화가 됩니다. 약을 꾸준히 먹게 되면 호흡도 안정이 되고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여주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수술도 있긴 하지만 장치의 크기가 워낙 크기 때문에 보통 한국에서 키우는 소형견들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병원에서도 추천을 안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약물치료가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외에 보호자들이 따로 관리하는 방법에는, 저염식과 흥분되는 상황 피하기, 적절한 수분 공급, 과하지 않은 적당한 운동량, 심장 보조제 급여, 스트레스 주지 않기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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