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예드 역사
오늘은 새하얗고 아름다운 털을 가진 북극의 개 사모예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모예드 품종의 혈통은 시베리아의 북극 지역에 거주했던 토착 사모예드족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유목민들은 거친 지형을 탐색하고 가혹한 기후에서 생존하기 위해 썰매를 끄는 개의 도움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사모예드족은 힘, 지구력, 친근한 성향과 같은 개의 특징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개를 사육하여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사모예드의 진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험난하고 추운 북극 지형에서 살아남으려면 사모예드와 같이 추위에 강하고 건강한 개의 도움을 받아 생활을 하기도 했었는데 시베리안 허스키와 함께 과거 북극 시베리아 유목민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견종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모예드족 사람들은 개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여 개를 지역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모예드는 그 당시 운송, 사냥, 심지어 추운 북극의 밤 동안 따뜻함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존재입니다. 세계에는 역사도 깊고 다양한 견종들이 많지만 특히 사모예드는 인간과의 긴밀한 협력과 애착 관계가 강한 품종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동물학자 '어니스트 킬번 스캇'이 1889년에 사모예드족과 3개월가량 함께 생활을 한 후 영국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사바르카'라고 불리던 갈색 수컷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 후 에는 우랄 산맥의 서쪽 지역에서 '화이티 펫츠라'로 불리고 있던 크림색의 암컷과 시베리아에서는 '무스티'로 불리던 하얀 수컷 개를 추가로 데려갔습니다. 이렇게 몇 안 되는 개체와 추후에 탐험가들이 추가로 데려간 개들이 서구지역 사모예드 확산의 토대가 되었고 표준은 1909년 영국에서 최초로 확립되었습니다.
사모예드 성격
먼저 사모예드 성격에 대해서 말하자면, 온화한 성격 때문에 사람들은 재미로 종종 부드러운 거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큰 키와 몸집에도 불구하고 친근하고 애정 어린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사모예드는 인간과의 교제를 통해 번창하고 가족 활동의 일부가 되는 것을 좋아하는 견종입니다. 아이들과 놀거나, 주인과 껴안거나, 단순히 곁에 있기만 해도 사모예드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을 보낼 겁니다. 사모예드의 사랑스러운 특성 중 하나는 낯선 사람에 대한 타고난 친절입니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좋아하고 환영하게 만드는 자연스러운 사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 과거부터 옆에서 인간의 생활을 도와주고 인간과의 접촉이 많았던 견종인지라 현대의 사모예드들도 경계심이 없고 친절한 아이들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모예드는 특히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가족이자 동반자입니다. 성격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매력적이고 친화적인 성격뿐만 아니라 지능과 주인을 기쁘게 하려는 열의로도 유명합니다. 훈련 가능성이 높고 복종 훈련, 민첩성, 심지어는 치료 작업과 같은 다양한 활동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견종입니다. 사람의 명령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어 훈련 자체를 즐겁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생활하던 견종이라 야외 활동이나 모험을 굉장히 즐깁니다. 하이킹 혹은, 해변에서의 휴식, 캠핑 등 사람과 함께하는 야외 활동도 재밌어하기도 합니다. 알아둬야 할 부분은, 추운 날씨에 강한 견종이라 무더운 여름에는 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모예드 털 빠짐과 관리 방법
일단 사모예드의 털은 극지방에서 생활했던 개답게 유연하고 굵은 털이 풍성하고 아주 촘촘하게 자라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극한 추위를 견뎌야 했기 때문에 이중모 혹은, 삼중모로 되어 있어서 매일매일 빗질을 하지 않으면 금세 엉켜버리곤 합니다. 털 빠짐은 굉장한 편으로서 한국에서 키우는 일반 소형견들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만약 사모예드를 입양 준비라면 털 빠짐과 운동, 건강 관리 부분은 꼭 각오를 하고 입양을 하시길 바랍니다. 하모 부분은 짧고 부드러우면서도 밀도가 상당히 높고, 상모는 길고 거친 직모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깨와 목 주변에 칼라와 같은 모양이 형성되어 있고 이 부분을 토대로서 머리 윤곽이 결정됩니다. 이 특징은 특히 수컷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사모예드는 포메라니안과 같이 두꺼운 이중모로 되어있어서 매일 정성스러운 빗질만이 제대로 된 털 관리법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워낙 모량이 많고 애매한 털 길이 때문에 오히려 털이 더 심하게 빠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빗질을 할 때는 안쪽부터 깊이 풀어줘야 털도 풍성해지면서 피부병이나 각질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목욕과 건조 또한 상당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키우기 적합한 견종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썰매견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에너지 소비와 산책은 필수입니다. 만약 에너지 소비를 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집안의 모든 물건을 난장판으로 만들 겁니다. 이 부분은 사모예드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가 필수인 타 견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입질 및 짖음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고 달리는 걸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관절 관리도 필수인 견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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