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안내견 종류
오늘은 시각장애인 분들의 눈이 되어주는 천사 같은 안내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안내견의 종류에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외에도 지체 장애인 안내견과 청각 장애인 안내견도 있습니다. 대부분 시각 장애인 안내견을 하고 있는 견종은 레트리버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래브라도 레트리버가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지체 장애인 안내견과 청각 장애인 안내견들은 딱히 종류를 가리지 않고 소형견들도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체 장애인 안내견은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올 때 혹은, 옷을 갈아입거나 평소에 움직일 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청각 장애인 안내견은 주인의 귀가 되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소리들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시각 장애인 안내견 종류에 레트리버가 많은 이유에는 천성이 워낙 순하고 착하다 보니 아이들이 인내심도 있고 안내견 활동에 적합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레트리버가 워낙 똑똑한 견종이라서 훈련에도 잘 임하고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안내견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입니다. 일단 안내견으로 활동을 하려면 강아지의 몸 상태가 건강해야 하고 모든 돌발상황에서 인지 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자신의 호기심보다는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절제력도 필요합니다. 안내견은 보통 후보견 선발부터 아주 까다로운 편이고 훈련도 강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후보견에서부터 탈락하는 개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후보견에서 선발되어 퍼피워킹을 마친 후에 평가를 하게 되는데, 이 평가에서도 합격을 못하는 개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합격을 한 개들은 6개월~12개월 동안 안내견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은 후에 장애인에게 분양이 됩니다.
안내견 퍼피워킹 훈련
일단 안내견 퍼피워킹을 설명하기 전에 '퍼피워커'부터 알고 가야 합니다. 퍼피워커는 안내견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개를 훈련시키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지만 요즘에는 자원봉사자들도 꽤 많습니다. 안내견이 될 자질이 우수한 강아지들을 선별해서 생후 7주~8주부터 대략 1년 정도 가정에서 돌봐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퍼피워커의 활동은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그냥 단순히 1년 동안 돌봐주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함께 여러 가지 야외 활동과 사회 활동, 여행은 물론, 단순히 길을 가거나 공공장소, 마트 등을 갈 때도 강아지의 행동들이나 교육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모든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놔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만큼이나 정성이 들어가는 일인데, 그 이유는 나중에 시각장애인 분들의 눈이 되어줄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퍼피워킹은 자원봉사자나 퍼피워커의 가정에서 생활하기 전에 보통 학교에서 하는 과정으로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나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나와있는 것처럼, 어떤 누구든지 보조견이나 안내견 표시를 붙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숙박시설, 공공장소, 음식점, 마트 등 여러 사람들이 다니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경우에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여기에는 '퍼피워킹'중인 훈련견도 포함이 됩니다. 이 말은 즉, 퍼피워커 일을 하고 있는 비장애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왔다고 하더라도 시각장애인과 같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를 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법으로 금지된 행동들입니다. 참고로 몇 년 전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일어났던 안내견 사건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때도 비장애인 퍼피워커와 퍼피워킹 훈련 중이던 보조견에 대해서 관계자가 큰소리를 치며 출입을 금지했던 사건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은 물론, 퍼피워커와 퍼피워킹 훈련견 모두 같은 대우를 받게 되며, 안내견 활동을 하는 강아지들은 사람과 똑같이 어디든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에티켓
길을 가다가 만난 천사견들이 아무리 예뻐도 지켜야 할 에티켓과 주의사항들이 꽤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에티켓의 중요한 부분은 일반 반려견처럼 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길을 가거나 산책을 하다가 만난 강아지들을 보면 귀여워서 대부분 가볍게 만져주거나 쓰다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안내견에게는 이러한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안내견들은 집중력이 고도로 높아져 있는 상태라서 이러한 행동들을 했을 때 강아지의 집중력을 흩트려놓거나 흥분시키는 행동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안내견이 주위에 있다면 큰소리를 내서도 안됩니다. 큰소리를 내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위축이 되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강아지의 관심을 끄는 행동은 자제해야 하고 간식을 주거나, 손으로 만져서도 안됩니다. 강아지를 부르는 행동과 놀랄 수 있는 행동을 삼가야 하고 눈으로만 예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간식이나 사료를 줬을 때는 흥분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안내견 활동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안내견은 주인이 주는 사료만 먹어야 합니다. 동물복지를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이 어떤지 알 수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가야 할 길이 멀다고만 느껴집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관한 여러 가지 안 좋은 사건들을 계속 보게 되는데 비장애인들도 되도록 에티켓을 잘 지켜서 안내견과 시각장애인 분들이 안전하게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최소한의 도움을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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